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탄 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의 가입자가 출시 1년 3개월여만에 20만명이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기존 연간 납입 형태의 자동차 보험과 다르게, 매월 탄 만큼만 내는 보험이다. 2020년 2월 출시된 후 올해 1월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를 이어 약 4개월여 만인 이달 10만명의 가입자가 늘어난 것이다.
캐롯손해보험은 비슷한 보험을 파는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보고 있다. 미국 '메트로마일'도 유사한 자동차 보험을 2016년부터 팔았지만 2020년까지 5년 동안 9만2천명이 가입하는데 그쳤다.
캐롯손해보험 측은 "탄 만큼만 후불로 결제하는 상품 특성이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캐롯손보 차 보험, 3300개 SKT 지점서 가입 가능2021.05.20
- 하나손보, 외제차·화물차도 가입 가능한 원데이車보험 선봬2021.05.18
- 삼성화재 등 1Q 수익 '맑음'...명분잃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2021.05.14
- 캐롯손해보험, '퍼마일 자동차보험' 보험료 인상…평균 6.5%↑2021.04.13
특히 캐롯손해보험은 보험료 책정을 위한 운행거리 측정장치 '캐롯플러그'와 캐롯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서 새로운 경쟁력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캐롯손해보험 정영호 대표이사는 "상반기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이슈로 캐롯플러그 공급에 차질이 있었음에도 변함없는 고객의 호응이 있다"며 "6월부터 플러그 공급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고, 진화된 주행거리 수집 기술력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에도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