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해보험, '퍼마일 자동차보험' 보험료 인상…평균 6.5%↑

"작년 출시할 당시 2018년 요율 참조…최신 지표 반영키로"

금융입력 :2021/04/13 17:36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이 주행거리 연동 후불형 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올린다.

13일 캐롯손보는 이달 20일자로 퍼마일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6.5% 인상한다고 밝혔다.

캐롯손보가 작년 2월 출시한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매월 기본료에 탄만큼만 후불로 내는 상품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작년 2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할 당시 2018년 참조 순보험료율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한 만큼 최신 지표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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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캐롯손보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 비중)은 약 130%로 알려졌다. 대형 손해보험 4사의 평균치인 84~85%를 웃돈다. 다만 이는 매월 보험료를 내는 방식인 데다 가입기간이 1년을 경과하지 않은 운전자가 많다는 데 기인하며, 연단위로 환산하면 손해율은 80% 수준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에선 손보사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움직임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MG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올렸으며, 이달 10일엔 롯데손해보험이 보험료를 평균 2.1%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