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오포의 스마트폰으로 니오의 전기차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25일 중국 언론 레이커지에 따르면 오포는 니오와 공동으로 CCC2.0 기반 '디지털 자동차 열쇠 공동 개발 및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포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에 이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
오포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워치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통해 자신의 차 잠금을 해지할 수 있으며, 물리적 열쇠가 필요없게 된다.
CCC(Car Connectivity Consortium)는 디지털키와 커넥티드카 기술 표준을 정하는 연맹으로, CCC2.0 디지털 열쇠로 NFC 기술을 이용해 차량 잠금을 해제시킬 수 있는데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워치에 배터리가 없어도 칩이 미약한 전력량을 통해 NFC 기능을 유지해 차 문을 열 수 있다.
레이커지에 따르면 이 기술의 보안 요구 수준이 매우 높으며 오포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CCC2.0 적용 개발을 완료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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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는 중국 전기차 신흥 기업 3인방으로 꼽히며 지난 4월에 판매량이 1만 대에 육박했다.
오포와 니오가 직접 공개하진 않았지만 양사가 더 많은 자동차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오포는 이미 여러 개의 자율주행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처럼 스마트카용 시스템 및 부품 공급을 하는 업체가 될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