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30% 앱스토어 수수료에 대한 공격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2019년 앱스토어에서 거래된 4천억 달러 규모의 실물 거래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버지에 따르면 필 쉴러 애플 펠로우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서 속개된 에픽게임즈와 반독점 소송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오랜 기간 앱스토어 책임자와 마케팅 담당 임원을 역임한 쉴러는 이날 증언에서 애플이 디지털 구매나 구독과 달리 앱스토어 내 실물 판매에 대해선 어떤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애플이 개발자들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매년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개최하기 위해 5천만 달러를 사용해 왔다. 또 쿠퍼피노에 있는 애플 루프 본사에 새로운 개발자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거래되는 실물에 대해 수수료를 받지 않는 건 “실제 도착 여부에 대해 애플이 보증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필 쉴러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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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앱스토어 내 앱 중 84%는 공짜라고 증언했다. 또 앱스토어에 있는 게임 앱 중에서도 75%는 무료 앱이라고 밝혔다.
게임 앱 중 17%는 무료로 접속한 뒤 일부 콘텐츠를 구매할 때 인앱결제를 사용해야 하는 프리미엄(freemium) 앱이며, 6%는 유료 앱이라고 소개했다. 또 구독 모델은 2%에 불과하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