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ERP, 레고처럼 기능 붙여 맞춤형으로 제공"

바이오·반도체·IT서비스 등 8개 산업 패키지 출시

컴퓨팅입력 :2021/05/12 19:02

"산업에 특화된 프로세스를 쉽게 장착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 프로세스를 레고 블록처럼 붙이면 그 산업분야에 특화된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영림원소프트랩이 다른 ERP 업체와 역량 차이를 극대화 할 준비를 마쳤다고 본다."

국내 ERP 전문 업체 영림원소프트랩의 권영범 대표는 12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 신제품 발표행사를 통해 자사 산업특화 ERP 'K-시스템 에이스'를 소개하며 이 같이 강조했다.

K-시스템 에이스는 산업 고유 프로세스 및 우수사례를 포함해 패키지화 한 ERP 제품이다. 현재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B2C유통 ▲식품가공 ▲반도체장비 ▲화학 ▲IT서비스 ▲공공산업 등 8개 산업에 대해 특화된 패키지가 제공된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

권 대표는 "지난 28년간 영림원소프트랩이 산업별 프로세스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고, 2007년부터 프로세스를 탈착할 수 있는 구조인 '서비스 오리엔티드 아키텍처(SOA)'로 ERP 기반 기술을 바꿔온 것"이 이번 산업별 ERP 출시라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영림원소프트랩의 엔지니어링 수준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현재 약 100여 개 프로세스로를 지원하는데 어떤 프로세스를 레고블록처럼 뗐다 붙였다 해도 다른 프로세스의 프로그램을 전혀 고치지 않아도 된다"며 "이는 (영림원소프트랩이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완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산업 마다 필요한 프로세스를 레고처럼 붙였다 뗄 수 있는 구조를 완성한 것이, ERP 시장에서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 포시즌호텔에서 영림원원소프트랩이 신제품발표회를 개최했다.

지금까지 ERP 도입은 개발사들은 제너럴한 목적의 제품을 만들고, 파트너사들이 고객사의 입맞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필요한 프로세스를 탈착할 수 있게 되면 커스터마이징이 필요 없어지는 만큼 ERP도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K-시스템 에이스로)그 산업에 딱 맞는 프로세스가 장착된 ERP를 쓰게 되면 고객은 커스터마이징에 대한 추가 비용이 줄고 구축 기간도 짧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림원소프트랩 입장에서 보면 소프트웨어 재사용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유지보수에 대한 부담이 줄고 핵심 목적에 맞게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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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앞으로 영림원소프트랩은 쉽게 특화된 프로세스만 장착하면 그 산업분야의 ERP를 완성해 갈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다른 ERP 경쟁사와 역량 차이를 극대화 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림원소프트랩은 K-시스템 에이스 이외에도 경영 통찰력을 제공하는 ‘K-시스템 경영분석’, 급여 아웃소싱 솔루션 ‘에버페이롤’, 근태관리 솔루션 ‘에버근태’,  모바일 개발 도구 ‘Flextudio’를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