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전문업체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3억7천만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 82억6천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4% 줄어들었다.
영림원소프트랩 측은 1분기 저조한 실적에 대해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추진 정책 변경으로 계약이 지연되면서 일시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공급사와 고객사 간 협의를 통해 계약이 성사되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지만, 정부가 계약에 대해 검증한 후 진행하도록 정책이 바뀌면서 추진 중이던 계약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추진 중인 계약 건은 추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정부의 검증이 강화된다면 우수 ERP 업체로서의 입지 강화로 수주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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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은 오는 12일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인 ‘K-시스템 에이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정식 출시하고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올해는 K-시스템 에이스'를 비롯한 새로운 사업들을 구축하고, 신규 사업분야에 적극 참여해 영림원소프트랩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분기 이후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