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가 저가형 브랜드 레드미(Redmi)를 통해 가성비 게임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27일 중국 언론 베이징상바오에 따르면 이날 열린 레드미 신제품 발표회에서 루웨이빙 레드미브랜드 총경리는 "레드미가 정식으로 게임폰 영역에 진출한다"며 전문 게임폰 제조를 장기적 전략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는 약 6억 명의 게임폰 사용자가 있다. 하지만 게임폰 판매량은 크지 않으며 최근 전문 게임폰의 전체 중국 시장 점유율은 0.X% 대라고도 언급했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이에 이 시장이 악순환의 고리에 놓인 것이라며 가성비 전략을 강조했다.
레드미 브랜드로 선보인 첫 게임폰 역시 이같은 전략을 보여줬다. 이날 출시된 '레드미 K40 게임폰'은 게임폰 임에도 두께가 8.3mm, 중량이 205g이다. 6nm 공정의 톈지1200 프로세서에 6.67인치 120Hz OLED, 5065mAh 배터리를 장착하고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JBL 스테레오 스피커오 게임용 안테나, X축 리니어모터, 입체 방열 시스템 등 게임 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고도 가격은 1999위안(약 34만3200원)부터 시작한다.
특히 항공우주 분야에서 사용하는 복합 방열 필름으로 모든 발열 구역을 커버하면서 기기의 온도를 2도씨 가량 낮춰준다고 전했다. 여기엔 질화붕소가 들어간 방열 재료가 쓰여 5G 신호와 방열 기능간 충돌을 해소한다. 레드미에 따르면 이번에 채용된 '6방 질화붕소'는 로켓 발사시 쓰이는 재료다.
이미 '왕자영요' 90프레임 모드 등 14개의 인기 게임의 고주사율 모드를 지원한다. 또 '이소룡 특별판'도 있으며 이소룡의 상징색과 각인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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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중국에선 레전, 블랙샤크, 아이쿠우 등 브랜드가 게임폰 시장의 주류였지만 대부분 가격대가 높았다.
이에 샤오미의 게임폰 시장에서의 가성비 전략이 얼마나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