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12 OLED 디스플레이 문제를 출시 6개월만에 iOS 14.5 업데이트로 해결했다.
지난 해 출시된 아이폰12는 보급형부터 고급형 등 모든 제품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첫 아이폰이다. 그러나 출시 이후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이폰12가 검은색을 온전히 표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OLED 디스플레이는 빛을 내는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직접 제어하기 때문에 검은색을 표시할 때는 완전히 LED를 꺼서 검은색을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화면 밝기를 20% 이하로 낮추면 검은색 화면인데도 화면이 반짝거리거나 회색 빛이 표시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해 11월 중순 애플은 "아이폰12 OLED 디스플레이와 관련 보고된 문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조사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맥루머스에 따르면 애플은 공인 서비스업체에 공문을 보내 "아이폰을 최신버전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애플은 아이폰12 출시 후 6개월이 지난 오늘(27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코드를 포함한 iOS 14.5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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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검은색 배경화면에서 밝기를 낮췄을 때 완전한 검은색 대신 녹색이 낀 회색이 나타나거나 화면이 반짝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적화"라고 설명했다.
오는 30일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출시되는 아이폰12 퍼플 색상은 iOS 14.5를 기본 탑재하고 출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