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아이폰12 모델의 측면 알루미늄 새시 색상이 변상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슬로바키아 애플 사이트 스벳애플(Svetapple.sk)이 처음 공개한 것으로, 공개된 사진에서 빨간 색상의 아이폰12 레드 모델의 측면 색상이 변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원 버튼 주위 색상이 주황색으로 흐려졌고 빨간색이 닳아 없어진 것처럼 보인다.
스벳애플은 해당 아이폰이 투명 케이스를 끼워 사용했다며, 해당 케이스가 문제를 일으켰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손으로 인한 마찰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이폰11과 2020 아이폰SE 모델 중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맥루머스 포럼 사용자 @t101는 작년 6월 가장자리 색상이 변한 아이폰11의 사진을 공유한 바 있다. 해당 아이폰 역시 투명 케이스를 사용했다고 알려졌다. 해당 문제를 겪는 아이폰 모델은 주로 레드 모델이며, 다른 색상의 아이폰11 모델에서는 발생 빈도가 적었다고 알려졌다.
해당 변색에 대해 투명 케이스 사용으로 인한 자외선 노출로 인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자외선 노출의 문제라면 해당 변색이 더 많은 영역까지 진행되어야 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 케이스와 알루미늄 섀시와의 화학 반응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아직은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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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색에 대한 불만은 제한적이지만 아이폰XR 등 오랜 기간 보고된 현상이다. 하지만, 스벳애플에서 공개한 아이폰12 사진 외에 타 아이폰12 모델의 변색 보고는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 모델의 제조 결함일 수도 있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
애플은 해당 문제를 외관상 문제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변색이 있는 아이폰을 교체해 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