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와 12프로의 5G 다운로드 속도가 경쟁 안드로이드 폰에 많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첫 5G 폰인 아이폰12와 12프로는 전작들인 4G 기반 아이폰에 비해선 2.3배 가량 속도가 빨라졌지만 여전히 안드로이드폰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15일(현지시간) 오픈시그널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2와 12프로는 최소한 25개 안드로이드 폰보다는 속도가 더 느렸다.
이번 보고서는 5G와 4G 다운로드 속도 순위를 매겼다. 이 순위에서 삼성은 상위 25개 스마트폰 중 60%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아이폰은 다운로드 속도 25위 내에 한 모델도 자리잡지 못했다.
갤럭시S21 5G가 56Mbps로 가장 빨랐다. 그 뒤를 이어 TCL Revvl 5G와 원플러스 8T+가 각각 49.8 Mbps와 49.3 Mbps로 2, 3위를 차지했다.
LG 벨벳 5G는 37.9 Mbps로 25위에 랭크됐다고 애플인사이더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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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아이폰12 프로와 12프로 맥스는 각각 36.9 Mbps와 36.2 Mbps에 머물렀다. 또 아이폰12와 12미니는 29.6 Mbps와 32.9 Mbps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픈시그널은 “애플 기기들은 5G로 업그레이드하면서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면서 “이전 모델들이 퀄컴 모뎀 대신 인텔 제품을 사용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