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시장 전망을 뛰어 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분기 매출이 5개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에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IBM은 1분기에 매출 177억 달러(19조7천억원)에 주당 1.77달러(비GAAP기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 증가하면서 다섯 분기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IBM은 지난해 4분기 모두 전년 대비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월가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것으로 실적 발표 후 IBM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상승했다. 당초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IBM이 매출 173억4천만 달러, 주당 1.63(비GAAP기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클라우드 및 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매출이 54억4천만 달러로 4 % 증가했고, 시스템 매출도 14억3천만 달러로 4% 늘었다.
IT 관리 서비스 및 아웃소싱을 담당하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GTS) 부문은 63억7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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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올해 전망에 대해 매출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매니지드 인프라 서비스 사업 분사와 관련된 비용을 제외하고 현금 흐름은 110억~12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M의 짐 캐버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분기 우리는 고객 기반 비즈니스 규모와 프로젝트 활동 궤적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며 "유통이나 소비재 같이 코로나19 영향을 많이 받은 산업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