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분사할 IT서비스기업 명칭 '킨드릴' 발표

컴퓨팅입력 :2021/04/13 10:02    수정: 2021/04/13 10:58

IBM이 분사할 IT서비스회사의 새 사명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IBM은 IT서비스 사업부 분사로 신설되는 법인의 명칭인'킨드릴(Kyndryl)'을 발표했다.

킨드릴은 기존 IBM의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을 떼어간다. 분사 작업은 연말께 완료될 예정이다.

킨드릴 CI

작년 10월 IBM은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 분사 계획을 발표했다. IBM은 레드햇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운영모델, 통합 공유형 서비스, 클라우드, AI  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IBM의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 사업부가 분사의 주요 대상이며, 현 IBM 매출의 절반 이상을 포함한다.

킨드릴의 본사는 미국 뉴욕시에 마련된다. 킨드릴의 고객기반은 4천600개에서 시작한다.

킨드릴 CEO로 선임되는 마틴 슈뢰터는 "킨드릴은 진정한 파트너십과 성장의 정신을 보여준다"며 "전세계 고객은 킨드릴을 진보의 심장에서 핵심시스템을 구동하는 브랜드이자, 산업계에 최고의 글로벌 재능을 가진 독립법인으로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슈뢰터는 지난 1월 분사 법인의 수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이전에 IBM의 글로벌마켓 수석부사장을 지냈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했다.

IBM은 킨드릴이란 명칭에 대해 "새 회사의 정체성과 미션에 핵심적인 두 단어를 현대적으로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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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드릴의 킨(Kyn)은 '혈연(kynship)'이란 단어에서 따온 것으로 직원, 고객, 파트너 등 사람들 간 관계에서 신뢰를 반영한다. 관계성은 새 법인의 전략 중심에 있고, 오랜 시간 지속되는 관계가 수립되고 커져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드릴(Dryl)은 '덩굴손(tendril)'이란 단어에서 따온 것이다. 고객, 파트너의 새로운 성장과 아이디어를 유념하고 인류의 진일보에 헌신하는 사업을 벌인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