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은 노인, 장애인, 다문화, 읍면 지역민 등 소외계층과 소외지역의 212개 단체를 선정해 1년간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재단은 공모를 통해 노인 단체 22개, 장애인 단체 29개, 다문화 및 북한이탈주민 단체 18개, 한부모 경력단절여성 학교밖청소년 등 단체 32개, 나눔버스 프로그램 지원 111개 단체 등 총 212개 모임과 단체를 선정했다.
재단은 선정된 단체에는 ‘스마트 시니어’, ‘나도 백만 유튜버’, ‘미소 짓는 나의 자서전’, ‘우리 동네 로컬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미디어교육 지원을 통해 소외계층과 소외지역의 미디어교육 격차해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완주군 이산모자원에서는 한부모가족 자녀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사진엽서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혼, 사별, 가정폭력 등 가족해체를 경험하며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사진엽서책 안에서 ‘나’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식이다.
공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체장애인, 지적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라디오 제작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 이후 참여자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장애인 복지 정보를 담은 라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공동체라디오방송인 금강FM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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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대소면에 위치한 대소중학교에서는 자유학년제 중학생을 대상으로 나눔버스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면단위 농촌지역에 위치한 대소중학교의 학생들은 도시 지역 학생들에 비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가운데 대소중학교 학생들이 아나운서, 애니메이션 더빙, 뉴스, 크로마키 등 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진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한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뉴딜 사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심화되고 있는 미디어와 미디어교육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이 미디어 소통 역량을 높여 사회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