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발행사와 증권사, 신용평가사, 자본시장연구원 등 자본시장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3월 회사채·CP 등 차환 지원 체계를 가동했으며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 기업유동성지원기구 등 정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채권시장 유동성 경색 해소와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지원해왔다.
이날 참가자들은 정책 프로그램으로 회사채·CP 신용스프레드 하향 안정화, 투자심리 회복을 통한 회사채 수요예측 유효경쟁률 상승 등 시장안정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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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코로나19 방역 상황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 지속,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등을 감안해 현행 금융지원 기조를 유지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 필요성을 건의했다.
산업은행 양기호 자본시장부문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정책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시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자본시장 안정화와 기업의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