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글로벌 경쟁력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하겠다"

8일 블록체인 정책 컨퍼런스에서 산업지원 의지 강조

컴퓨팅입력 :2021/04/08 10:53    수정: 2021/04/08 10:54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블록체인으로 디지털 신뢰사회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국장)은 8일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블록체인으로 혁신하는 디지털경제 정책 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정부의 블록체인 산업 지원 의지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와 블록체인 기술로 촉발되는 경제·사회 구조 변화를 조망하고, 블록체인 기술과 탈중앙화화 혁신금융과 관련된 정책 이슈를 짚어 보기 위해 마련됐다.

강도현 과기부 정보통신정책관

이날 행사에서 강 국장 "코로나19가 가져온 경제의 어려움이 있지만 역설적으로 디지털화가 본격화되는 새로운 기회도 있다"고 짚으며, "블록체인은 디지털 세상에서 익명화된 참여자들이 상호 신뢰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기술다"고 평가했다.

강 국장은 "블록체인이 이제 새로운 산업화의 한 발 더 다가왔다고 생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관련기사

강 국장은 "공무원증에도 블록체인 기술이 들어가서 이제 공무원증을 패찰할 필요가 없어졌다"며 "이처럼 최근 분산아이디(DID), 백신접종증명, 대체불가능토큰(NFT),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다양한 활용처가 등장하며 산업 발전에 기대도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기부의 블록체인 지원 정책에 대해 "지난해 6월에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을 이행해나가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5년간 1천200억 정도 자금을 투입해 거래 속도 향상 및 대규모 데이터 관리 원천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고, 주요 시범사업도 확대해서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 수요창출을 지원하려고 한다. 확산을 가로막는 법제도 개선에도 착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