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가 국내 첫 그린수소 생산설비의 수출 판로 지원에 나선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일 제주 상명풍력단지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방문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K-그린수소' 생산설비로 해외에 수출될 수 있도록 공사가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2월 운영을 시작한 이 시설은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국산화한 곳이다. 잉여 풍력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저장하는 국산 'P2G(Power to Gas)' 기술을 적용했다.
이곳에서 생산한 수소는 탄소 발생이 없는 전기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또 수소전기차의 연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사업 초기단계부터 수소 안전 확보를 위해 연구를 통한 기술개발, 사전 시설 안전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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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안전점검에 나선 임 사장은 방폭설비·방호벽 보완 등 지난해 실시한 안전 컨설팅 결과에 대한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설비의 안전관리 실태도 살폈다.
그는 "제주도에서 처음 생산하는 그린수소인 만큼, 제주도에서도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수소버스 등을 도입해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