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그린뉴딜·수소경제 등 정부의 청정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민간 중심의 그린수소 포럼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환경재단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1 그린수소 포럼' 창립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엔 정세균 국무총리, 이학영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수소 포럼은 지난해 7월 열린 제1차 수소경제위원회 후속조치다. 조속한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국민 수용성 확대를 위해 출범했다.
이날 식전 포럼에선 ▲탄소중립과 수소경제의 역할 ▲빅데이터를 통해 본 수소에너지 현주소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현황과 전략 ▲독일의 그린수소 활성화 정책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진 사전총회를 통해 포럼의 구성·운영 방향이 확정됐다. 공동위원장, 위원 등 총 42명이 위촉됐다. 이희범 전 산업부 장관과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또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국회(5명), 연구기관(8명), 산업계(13명), NGO(1명), 학계(11명), 자문(2명) 등이 분야별 전문가로 위촉됐다.
포럼은 그린수소 확대 등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간 단위의 추진과제를 도출하고 제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린수소 포럼 관계자는 "정책방향·전략 등 민간의견 제안, 현장 애로사항(규제 등) 개선방향 제안, 수용성 제고를 위한 제도·기반 구축 지원 등을 중점으로 전체회의(연 2회)와 실무회의(연 4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민간 차원의 정책 평가와 방향 제언을 통해 각 분야별 이행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보완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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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최종 목적지는 그린수소인 만큼, 정부는 그린수소 실현에 박차를 가해 반드시 수소강국 대한민국으로 대전환을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포럼에 함께하신 여러분께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집단지성으로 든든한 지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그린수소 포럼 창립이 전세계 수소경제 발전의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