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혼합현실 헤드셋, 몇 달 내로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1/04/01 16:04

애플이 개발 중인 혼합현실(MR) 헤드셋이 향후 몇 개월 안에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31일(현지시간) 애플이 앞으로 몇 달 안에 대면행사를 개최해 MR 헤드셋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애플 VR 헤드셋 렌더링 (사진= 그래픽 디자이너 안토니오 데로사 Antonio De Rosa)

블룸버그는 애플 MR 헤드셋은 2015년 이후 애플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주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또 "가능하다면 애플은 온라인 이벤트를 열어 그렇게 중요한 발표를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애플은 직원, 미디어, 파트너사와 개발자를 원한다"고 전했다.

오는 6월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은 코로나19 사태로 작년처럼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에 WWDC 행사에서 MR 헤드셋이 공개될 가능성은 적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전에 이 제품이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때문에 애플은 개발자들이 새로운 MR 헤드셋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을 미리 발표할 것이라는 것이 외신들의 전망이다. 

애플은 맥용 실리콘 칩 발표 당시에도 실리콘 탑재 맥 제품을 출시하기 몇 달 전 WWDC 행사에서 애플 실리콘 칩 전환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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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개발 중인 혼합현실 헤드셋 (사진=디인포메이션)

지난 1월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최초의 AR∙VR 헤드셋은 개발자 대상의 틈새 제품으로 최대 900달러라는 높은 가격으로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때문에 애플은 이 제품의 판매 목표를 애플 스토어에서 하루에 1개 정도 팔리는 수준으로 비교적 낮게 잡았다고 알려졌다. 애플이 전 세계에 500여 개의 애플스토어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제품의 연간 판매량은 약 18만 대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