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 중인 혼합현실(MR) 헤드셋의 무게가 아이폰보다 더 가벼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TF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개발 중인 MR 헤드셋의 무게가 150g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애플이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유리 소재 대신 플라스틱 렌즈를 탑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사 제품인 오큘러스 퀘스트2의 무게는 503g, 마이크로소프트(MS) 홀로렌즈2는 645g, 벨브 인덱스의 무게는 809g, 구글이 패브릭 소재로 만든 VR 헤드셋 데이드림뷰의 무게는 220g이다. 애플이 150g가 되지 않는 MR헤드셋을 출시한다면 경쟁제품보다 획기적으로 가벼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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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의 무게가 164g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MR 헤드셋이 아이폰보다 가벼울 수도 있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은 전했다.
과거 전망에 따르면 애플의 MR 헤드셋은 2022년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경쟁사 제품보다 훨씬 더 비싼 10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지난 주 애플 MR 헤드셋에 향상된 시선추적 기능과 홍채 인식 기능이 장착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