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d·G70·G80 등 39개 차종 23만8914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비엠더블유코리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9개 차종 23만8천914대에서 제작결함을 발견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1일 밝혔다.

비엠더블유코리아(주)가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31개 차종 22만1천172대는 2017년 이후 개선된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 일부 제품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돼 선제적 화재 예방을 위해 리콜에 들어간다.

현재까지 EGR 쿨러를 교체하지 않은 차량 등 냉각수 누수 위험도가 높은 차량 10만7천731대는 EGR 쿨러를 교체하고, 최근 생산된 EGR 쿨러를 장착한 차량 11만3천441대는 점검해 필요 시 교체토록 했다.

이들 차량은 EGR 생산일 등을 감안해 이달 5일부터 단계적으로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교체 또는 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가 제작·판매한 'G80' 등 4개 차종 2천473대는 고압연료파이프 연결부의 제조불량으로 인해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G70' 1만2천119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G80 등 4개 차종은 지난달 29일부터, G70은 지난달 31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 개선퓨즈 장착)를 진행 중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가 수입·판매한 '토러스',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2천790대는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축을 잡아주는 고정장치(Bracket)가 강성 부족으로 인해 파손·주행 시 사고를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주)가 수입·판매한 '300C' 360대는 크랭크샤프트 톤 휠 제조불량으로 엔진 회전수 정보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은 오는 6일부터 에프씨에이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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