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활용과 무역기술장벽 애로 한꺼번에 해결한다

FTA·TBT 종합지원센터,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협력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1/03/30 11:14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자유무역협정(FTA) 종합지원센터와 무역기술장벽(TBT) 종합지원센터가 ‘FTA 활용과 TBT 관련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FTA 활용과 TBT 관련 애로 해소를 지원하는 두 기관을 연계해 수출기업이 더욱 편리하게 활용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문상민 주영한국대사관 상무관(왼쪽)과 이조영수 KOTRA 런던무역관장이 지난해 12월 영국 런던에서 ‘한-영 FTA 활용지원센터’ 현판 행사를 하고 있다.

업무협약은 미국·중국 등 주요국과의 양자 FTA에 이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타결 및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검토 등 다자간 FTA 추진에 따라 FTA 활용이 점차 복잡해지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TBT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앞으로 FTA 종합지원센터는 원산지 증명 등 FTA 활용을 중점 지원하고 TBT 종합지원센터는 외국 기술규제 정보제공, 컨설팅, 협상 대응 등 TBT 애로를 적기에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두 기관은 공통으로 FTA 활용과 TBT 대응에 관한 일차적인 기업애로 상담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시험인증기관, 전문 컨설팅기관 및 법무법인 등을 통해 심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승우 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왼쪽 세 번째)은 지난 1월 서울 양재동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에서 한준호 시험인증산업협회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시험인증 관련 유관기관 및 업종별 협회·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TBT 종합지원센터 출범식'에 참석, TBT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기업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해 산업계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수출기업이 개선된 지원체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더욱 쉽게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그간 FTA 종합지원센터와 TBT 종합지원센터가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연계해 점차 복잡·정교해지는 해외 기술규제 관련 정보를 중소·중견기업 등 수출기업에 적기에 제공하고 맞춤형 지원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