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술규제 ‘무역기술장벽(TBT) 종합지원센터’에서 해결한다

국표원, 해외 규제정보 수집·분석·전파하고 컨설팅, 기업소통 지원

중기/벤처입력 :2021/01/21 14:56    수정: 2021/01/22 04:14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급증하는 해외 기술규제 대응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1일 ‘무역기술장벽(TBT)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올해부터 TBT 대응업무는 지원센터 중심 상시 전담 체계로 개편해 민간 TBT 대응지원 활동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는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회장 한준호) 안에 설치했다.

이승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왼쪽 세 번째)은 21일 서울 양재동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에서 한준호 시험인증산업협회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시험인증 관련 유관기관 및 업종별 협회·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TBT 종합지원센터 출범식'에 참석, TBT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기업 애로 해소 지원을 위해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TBT 대응 업무는 유관기관, 협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운영해왔으나 전담 조직 부재로 지속적인 사업관리와 전문역량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지원센터는 각국에서 제·개정되는 해외 기술규제를 선제적으로 상시 모니터링해 최근 규제정보와 글로벌 TBT 이슈 동향을 공유하고 중요 규제는 심층 분석해 관련 업계에 전파한다.

또 기업애로 상시 접수·상담을 위한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국가·품목별 규제정보 제공부터 시험인증·통관절차에 관한 기술자문과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자유무역협정(FTA) 종합지원센터 등 수출지원 유관기관 연계를 강화하고 수출 중소·중견기업과 접점이 있는 대한상의·중기중앙회 등과 협업해 중소·중견기업과 긴밀한 소통 채널 확대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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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수출시장 회복과 신시장 개척을 위해 우리 기업이 무역기술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TBT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수출기업 해외규제 애로를 적기 해소하고 기업수요 중심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무역기술장벽을 넘어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된 각국 기술규제는 3천300여건에 이르고 신흥 개도국 비중이 80%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