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에 가려진 PC 게임, 이용자 기대작 나온다

신작 PC 온라인 게임이 국내외 시장 공략을 앞두고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일부 신작은 개발이 한창이지만, 테스트 등으로 게임성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와 네오위즈,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이 PC 온라인 게임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게임사는 올해 모바일 게임 뿐 아니라 신작 PC 게임으로 매출 구조의 다변화를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먼저 카카오게임즈는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디스테라'의 알파 테스트를 스팀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다.

이번 테스트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까지 약 2주간 순차 진행된다. 첫 테스트인 만큼 건설과 제작 크래프팅 콘텐츠와 게임의 주요 특징 중 하나인 월드 컨트롤 등 핵심 게임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스테라의 경쟁작은 스팀 인기 생존 슈팅 게임인 러스트가 꼽히고 있다. 두 게임 모두 슈팅 장르와 생존, 크래프팅 요소 등을 결합한 게 공통점이기 때문이다.

물론 디스테라는 러스트와 다르다. 근미래 분위기와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디스테라의 알파 튜토리얼 영상을 보면 대작 콘솔 게임과 견줄만한 그래픽으로 콘텐츠가 구현된 것을 엿볼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를 연내 스팀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블레스 언리쉬드 PC'의 파이널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는 오는 5월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스팀 내 플레이 테스트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테스트는 엑세스 요청 버튼만 클릭 하면 별도 절차 없이 신청이 마무리되고, 참가 신청자들은 미리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네오위즈는 두 차례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CBT)로 해당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파이널 테스트 버전에선 PC에 최적화된 UI와 UX을 비롯해 전투 시스템과 마우스 및 키보드 조작감 등 다양한 개선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은 또 있다. MMORPG 장르인 '프로젝트TL'과 '붉은사막', 액션 '커츠펠', 슈팅 '크로우즈' 등이다.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TL와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각사의 개발 역량이 총동원돼 만들고 있는 신작으로 잘 알려졌다. 특히 프로젝트TL은 리니지 시리즈, 붉은사막은 검은사막 후속작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넥슨코리아는 코그가 개발한 액션 게임 커츠펠을 이르면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과 다양한 무기를 교환해 전투를 진행하는 시스템과 액션 콤보 등의 재미를 강조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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