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에듀, 기초 학력 강화 위한 AI 솔루션 '엔셋' 시작

인터넷입력 :2021/03/08 19:02    수정: 2021/03/08 19:03

교육 플랫폼 기업 ‘NHN에듀(대표 진은숙)’가 전국의 초·중학생들의 기초 학력 강화를 위해 AI 학습 케어 솔루션 NSAT(엔셋)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NHN에듀는 지난해 초등 수학과 영어 성취도 평균이 재작년에 비해 하락이 뚜렷하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이를 반영한 수학 단원평가와 수학·영어 모의고사를 제공한다.

NHN AI 교육평가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해 기초 학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초등학생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응시자들의 수학 평균 점수로 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전학년에서 평균 점수가 떨어졌음을 확인했다. 학년 절반이 성취도가 한 단계씩 하락해 보통(60점~74점)에서 경계(50점~59점)로 나타났다. 영어의 경우 전체 학력평가의 점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2학기만 비교했을 경우 뚜렷한 하락폭을 보였다. 

특히 고학년일수록 성취도가 떨어져 6학년의 경우 보통(63.1점)에서 기초부족(49.3점)으로 성취도가 두 단계나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누적 응시자는 약 1만7천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연구소 측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응시자 규모가 재작년에 비해 축소되었으나 분석은 유의미하다고 밝혔다.

[NHN 에듀_이미지]

연구소는 자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NSAT(NHN Scholastic Aptitude Test, 엔셋) 평가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엔셋 평가센터는 수학, 영어 등 주요 교과목의 평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NHN AI 기술력으로 평가 결과, 분석, 진단을 제시하는 전문 평가 사이트다. 

엔셋 평가센터 접속 시 단원평가, 성취도평가, 모의고사에 응시 가능하며 채점, AI 리포트 등도 확인할 수 있어 지난해부터 꾸준히 방문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엔셋 평가센터는 기초학력 강화를 중심으로 입체적인 학습계획과 객관적인 실력 점검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이전 학년의 수학 성취도를 점검할 수 있는 엔셋 단원평가에는 기본 개념을 다지고 심화 문제로 사고력을 키우는 문제가 출제된다. 초중등 수학교과의 단원별 평가 문제지를 풀이한 후 답안을 제출하면 실시간 채점이 가능하다. 해당 단원평가에 응시한 같은 학년 내 성적을 비교할 수 있고, 지난해 쌓인 데이터로 정확하게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AI 분석 결과로 성적 비교뿐만 아니라 추천도서까지 볼 수 있어 입체적으로 학습을 계획할 수 있다. 단원별로 평가 콘텐츠가 제공되니 진도에 따라 예습과 복습도 가능하다.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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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6회가 시행될 엔셋 전국 모의고사(수학, 영어)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응시할 수 있다.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유형으로 출제되는 모의고사는 모의 수능 경험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AI 기반의 정밀 진단으로 수능 예측 결과를 볼 수 있고, 전국 응시자들 가운데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학원, 교습소, 공부방 등 사설교육기관을 통해 단체 응시가 가능하며 짝수 달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평가 준비는 실제 시험처럼 OMR 답안지를 배송 받아 응시자가 정답을 기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평가 후 수거된 OMR 답안지에 따라 성적처리가 된 후 AI 분석 결과 상세 리포트가 제공된다.

박범진 NHN에듀 교육사업실 이사는 “고도화된 평가 시스템을 위해선 데이터 축적과 신뢰성 있는 AI 기술 확보가 핵심이다”며 “엔셋 평가센터는 지속적으로 응시자들을 확보해 초-중-고에 이르는 전 주기 학습 케어가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건강한 환경을 구축하고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약화된 기초 교육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