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기반 토종 생존 슈팅 게임 '디스테라(Dysterra)'가 스팀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
이 게임이 '러스트(Rust)'와 '스컴(SCUM)', '아크: 서바이벌(ARK: Survival)' 등 기존 비슷한 장르의 스팀 인기작과 경쟁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3일 카카오게임즈는 리얼리티매직이 개발 중인 PC 생존 게임 디스테라를 연내 스팀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할 예정이다.
디스테라는 건설과 제작 등 생존 게임의 필수 재미인 크래프팅 시스템과 슈팅 액션을 언리얼엔진4 그래픽으로 구현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디스테라의 배경은 종말이 다가오는 지구다. 이용자들은 강력한 에너지 광물인 테라사이트를 찾아 기지와 도구를 제작해 적과 다른 플레이어로부터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특히 이용자들은 주변에 흩어져 있는 자원을 얻어 생존에 필요한 옷, 무기, 음식 등을 제작할 수 있다. 동물에게서 생고기를 얻을 수도 있고, 고철과 나사 등 자원으로 제작된 그릴을 이용해 식량도 획득할 수 있다. 생존을 위해서는 더위, 추위, 방사능 중독 등 상태이상이 되지 않도록 컨디션도 잘 유지해야한다.
또한 주택(하우징) 제작이 가능하다. 16종의 기본 하우징 파트를 이용해 건축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작업대, 보관함, 그릴, 방어 터렛 등을 만들어 생존을 위한 자원 생산과 외부의 위협으로 방어할 수 있다.
디스테라의 스팀 페이지에 공개된 이미지와 영상 등을 보면 러스트의 SF 버전으로 보일 수 있지만, 배경과 그래픽 연출 부분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을 엿볼 수 있다. 러스트는 스팀 차트 톱10을 유지하고 있는 인기작으로, 지난 30일간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22만 명이 넘는다.
카카오게임즈는 디스테라의 알파 테스트로 미리 게임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스팀 페이지를 미리 오픈한 상태다.
디스테라의 알파 테스트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앞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알파 테스트 버전은 슈팅 액션 관련 조작과 기본 콘텐츠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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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알파 테스트를 시작으로, 게임 담금질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노린 만큼 완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디스테라 팀은 "디스테라는 디스토피아(Dystopia)와 테라(Terra)의 합성어로, 테라파이아의 정식 게임명이다"며 "황무지가 된 지구에 남겨진 주인공이 때로는 홀로 때로는 함께 힘을 모아 성장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대중적인 생존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