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직원,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금감원 감사장

'통합 AI FDS' 시스템 도입 등 소비자보호 강화

금융입력 :2021/02/25 18:42

광주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20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대한 감사장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 감사장의 주인공은 광주은행 송정지점 서윤정 대리와 신안동지점 신경자 대리다. 이들은 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로 총 1억1천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광주은행은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에 대응하고자 지난해부터 '통합 AI FDS'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 접속 정보, 거래내용 등을 종합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한다.

(사진=광주은행)

특히 이 시스템은 새로운 이상거래 데이터를 학습하고, 사기수법에 유기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지난 한해 15억5천원 규모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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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광주은행은 스마트뱅킹에 악성 앱을 탐지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비대면채널 대출을 이용한 사기를 예방하고자 5천만원 이상의 대출을 비대면으로 실행하면 소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서비스도 이어가고 있다.

광주은행 이광호 부행장은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됨에 따라 광주은행 또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안기능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소중한 자산을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