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지난해 순손실 166억…"일회성 자산손상 인식"

"영업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적자폭 축소"

금융입력 :2021/02/15 19:13

롯데손해보험이 지난해 1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의 순손실 512억원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5% 줄어든 2조2천343원, 영업손실은 20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롯데손해보험은 2019년 대주주 변경 이후 내재가치를 높이는 것을 경영 목표로 수립했다. 또 장기보장성보험을 대폭 확대하고 장기저축성보험을 중단했으며 자동차보험을 축소해왔다.

그 결과 수익성과 신계약가치가 높은 장기보장성보험은 전년 대비 16.9% 성장한 매출 1조5천9억원을 시현했고, 장기저축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의 매출은 각각 46.5%와 46.1% 줄였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은 장기보장성보험의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 시장점유율을 2019년 4.9%에서 지난해 8.9%로 크게 끌어올렸다. 동시에 전속설계사수를 1천328명까지 늘리는 등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울러 내재가치 중심의 경영 전략을 추진한 결과 이 회사가 판매한 장기보장성보험의 신계약가치는 지난해 총 1천456억원으로 전년의 539억원 대비 170.1%의 성장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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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계약가치의 질을 보여주는 신계약가치율 또한 2019년 22.8%에서 20년 36.3%로 13.5%p 상승했다.

롯데손보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일회성 자산 손상을 인식했음에도 보험영업이익 개선을 통해 적자폭을 축소할 수 있었다"며 "2021년에도 내재가치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 추진해 가이던스 영업이익(2021년 1천479억원, 2022년 1,618억원)을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