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작년 4분기에 아이폰 8천2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맥루머스 등 외신들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 4분기 모두 8천18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총 6200만대를 출하해 시장 2위를 차지했고, 샤오미(4340만대), 오포(3470만대), 비보(3210만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카날리스 분석가 빈센트 틸케는 "아이폰12는 히트작이다”라며, 애플이 5G에서 경쟁사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또,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폰12에서 충전기와 유선 이어폰을 빼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항공화물 비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이폰 상자의 무게와 크기를 줄여 물류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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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날리스는 작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코로나19의 두 번째 위기 속에서 3억 5960만 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 감소했다고 전했다.
2020년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여전히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유지했지만, 성장률은 전년 대비 14%나 감소했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 16%로 전년 대비 5% 성장해 2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아너 포함)는 시장 점유율 15%로 성장률은 22% 감소해 시장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