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도 기술에 치중하기보단 고객과 금융업의 본질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7일 NH농협금융은 손병환 회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전 계열사 디지털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협금융 디지털 전환(DT) 인사이트 토론회'를 26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화두는 단연 디지털 전환의 속도와 방향성이었다. 손 회장은 "디지털 전환도 결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관심과 이해해서 출발해야 한다"며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점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해 주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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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렇지만 기술에만 집착해선 안된다고 진단했다. 손 회장은 "시장과 디지털 트렌드에 늘 깨어있고 관심을 갖되, 기술에만 매몰되지 말고 고객과 금융업의 본질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손병환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농협금융 전 계열사에 조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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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농협금융지주 계열사는 경쟁사 대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수립했다. 계열사는 이 로드맵을 이행하고 지주사는 이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평가에 반영해 속도를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손 회장은 디지털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폭 넓은 인재 채용도 약속했다. 그는 "디지털 전문 인력 확보가 사업 성공 여부를 가르는 핵심과제"라며 "외부 전문인력을 과감히 채용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