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자사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C의 외장 배터리(포터블팩)를 전량 수거하고 환불을 진행한다.
최근 카카오는 고객으로부터 카카오미니C와 연결해 쓸 수 있는 포터블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 받은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배터리 노후화 문제로 판단하고, 전량을 회수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올해 말까지 포터블팩 제품 수거와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포터블팩은 현재 단종됐으며, 사용자는 판매가 2만3천100원을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환불을 원하지 않으면 제품을 수거해 배터리팩 과열 방지를 위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안전한 사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출시 전 제조사를 통해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했고 최종 KC인증을 받았음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와 관련된 모든 피해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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