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두 자녀가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승계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승계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의 아들 상빈 씨와 딸 예빈 씨는 지난해부터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 중이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다. 카카오 계열사나 종속회사는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카카오 지주사 역할을 한다고 해석한다. 케이큐브홀딩스가 카카오 지분 11.21%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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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빈 씨와 예빈 씨는 각각 1993년생, 1995년생이다. 얼마전 김 의장으로부터 각각 6만주(약 262억원 상당)을 증여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케이큐브홀딩스 관계자는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의 개인 투자회사로 승계와 무관하다"며 "연봉 또한 신입사원 수준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