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인수한 음식배달업체 포스트메이츠 소속 직원 185명을 해고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우버는 포스트메이츠 전체 인력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인 185명을 감원했다.
이로써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스티안 레만을 포함해 대부분 경영진이 회사를 떠나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더 많은 구성원이 감원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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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는 지난해 포스트메이츠를 26억5천만달러(약 3조1천688억원)에 사들였다. 2011년 설립된 포스트메이츠는 도어대시와 그럽허브, 우버이츠와 같은 대형업체에 밀려 힘겨운 경쟁을 벌이다 우버에 인수됐다.
한편, 우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차량 호출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음식배달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 차량공유 사업 부문의 총 주문액은 전년동기대비 73% 급감한 반면, 음식배달 등 배달사업부문의 총 주문액은 113%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