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 중반 시총 3조달러 돌파 가능"

시장조사업체 웨드부시, 아이폰12 수요 예상보다 훨씬 강세

인터넷입력 :2021/01/14 09:38    수정: 2021/01/14 10:47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미국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이 내년에는 3조 달러 고지를 점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웨드부시가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애플 시가 총액이 내년 중순에는 3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전했다.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아시아 공급망을 확인할 경우 아이폰12와 12 프로 수요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지난 해 4분기 아이폰 생산 물량이 9천만 대 중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해 12월 전망치인 8천만대 중반에 비해 1천만 대 가량 늘어난 수치다.

왼쪽부터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사진=씨넷)

아이브스는 또 올해 1분기 아이폰 출하량도 6천만~7천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같은 상승세는 2014년 아이폰6 이후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아이브스는 올해 아이폰 판매량이 2억4천만 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상 외의 강세를 보일 경우엔 2억5천만대를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아이폰 판매 예상치인 2억1천800만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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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스는 이 같은 강세가 계속될 경우 내년 중순에는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는 ‘장미빛 전망’을 내놨다.

13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2천억 달러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