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석 SKIET 사장 "성공적인 IPO 통해 성장전략 차질 없이 추진할 것"

새해 경영 방향 'LiBS/FCW 사업 강화·ESG 경영 체계 수립' 강조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01/13 16:11

"2021년은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해다. 기업공개를 완료해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리튬이온분리막의 글로벌 생산 거점을 조기 안정화해 독자 생존 체계도 구축하겠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이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전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노재석 사장은 13일 신년사에서 "2021년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정보전자(EV/Display) 소재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예정된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글로벌 확장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 계획된 생산거점 구축 및 성장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 (사진=SKIET)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예비심사가 완료되면 실질심사, 수요예측 등의 절차를 거쳐 상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노 사장은 새해 주요 경영 방향으로는 '리튬이온분리막(LiBS)과 플렉시블 커버 윈도우(FCW) 사업 강화', '지속가능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계 수립'을 제시했다.

먼저 리튬이온분리막 및 플렉시블 커버 윈도우 사업과 관련해서는 "폴란드 실롱스크, 중국 창저우 등 리튬이온분리막의 글로벌 생산 거점을 조기에 안정화하여 독자 생존 체계를 구축하고,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의 주요 타깃 고객 확보 및 안정적인 생산·공급 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리튬이온분리막 생산능력은 올해 말을 기준으로 13억7000만제곱미터를 기록하고, 오는 2023년 말에는 18억7000만제곱미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초 기준 리튬이온분리막 생산량이 3억6000만제곱미터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3년 만에 4배 가까운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플렉시블 커버 윈도우 사업 역시 성과가 기대된다. 이미 지난해 7월부터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으며, 스마트폰과 완성차 등 다양한 시장으로 발판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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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체계 수립과 관련해서는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에 더해 생산 과정도 더욱 환경친화적으로 탈바꿈해 나가고 사회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기업, 투명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목표 달성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를 극복해 나간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확신한다"며 "최고경영자로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