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에이프로코리아(대표 김병준)는 자사 암호화폐 거래소 에이프로빗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은 내년 3월부터 도입되는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제에 대비하기 위해 이뤄졌다.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는 반드시 금융 당국에 신고 후 등록해야 영업이 가능한데, 신고 요건에 ISMS 인증 획득이 포함돼 있다.

ISMS 인증은 기업이 정보 자산에 대한 보호 관리체계를 갖추고 이를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운영 및 관리하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영역 16개, 보호대책 요구사항 영역 64개,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22개) 등 총 325개의 항목과 가상자산 특화항목56개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인증이 부여된다.
관련기사
- 암호화폐 거래소 플라이빗, ISMS 인증 획득2020.12.11
-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 ISMS 인증 획득2020.12.13
- 암호화폐 거래·보관 '비둘기지갑', ISMS 인증 획득2020.11.24
- 업비트, ISMS 인증 사후 심사 완료2020.10.28
에이프로빗은 사업 초기부터 별도의 ISMS 인증 획득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ISO 27001인증, 아카마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도입,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기업 빗고, AWS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등 최고 수준의 보안 및 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김병준 에이프로빗 대표는 “에이프로빗은 프리 런칭 후 지금까지 보안 및 도덕성에 관련된 큰 사건사고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가장 안전한 거래소 환경을 만드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여 ISMS 인증 다음으로 금융권 실명계좌 및 가상자산 사업자 허가까지 모두 획득할 수 있도록 금융권 수준에 상응하는 보안, 운영 수준을 구축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