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개발 5G 실감콘텐츠, 유럽 진출 물꼬 텄다

5G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수행 전파진흥협회, 도이치텔레콤과 MOU 체결

방송/통신입력 :2020/12/23 16:46    수정: 2020/12/23 17:15

한국전파진흥협회는 국내 5G 기반 실감콘텐츠를 도이치텔레콤 서비스에 제공하는 내용의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협회가 국내 실감콘텐츠의 유럽시장 진출 첫 단추를 꿴 것이다.

도이치텔레콤은 자회사 T모바일과 50개 국가에서 약 2억4천만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유럽 1위의 글로벌 이동통신사다.

협약에 따라 국내기업이 VR, AR 등 실감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고품질 5G 콘텐츠가 해외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 중심으로 우수과제와 기업을 발굴하고 도이치텔레콤에서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미주 등 13개국을 중심으로 현지 상용화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정종기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

도이치텔레콤 산하 후브라움은 우수과제로 선별된 실감콘텐츠 프로젝트에 대해서 개발비용과 연구공간을 제공하고 5G 실증, 성능 테스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DT 캐피털 파트너스는 국내 유망 실감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DT 캐피털 파트너스는 도이치텔레콤의 지원을 받는 독립적인 투자관리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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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G 콘텐츠 플래그십 과제 수행기업인 이머시브캐스트는 5G 클라우드 기반 포토리얼리스틱 자동차 가상체험 서비스를 개발하고, 더블미는 5G 기반 실시간 홀로그래픽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독일 현지 상용화를 목표로 후브라움과 공동으로 서비스 실증을 준비 중이다.

정종기 RAPA 상근부회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로서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를 위해서는 현지 기업과의 긴밀한 제휴와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국내기업이 선도 개발한 5G 실감콘텐츠가 유럽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확산 될 수 있도록 도이치텔레콤과 긴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