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한국MS와 장애 청소년 대상 ICT 교육 지원

특수학교 청소년 170여명 대상 ICT 접목 놀이교육

방송/통신입력 :2020/12/20 12:45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장애 청소년의 ICT 역량 강화, 새로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가 기획한 스마트팜은 장애 청소년들이 IoT, 데이터를 접목한 자신만의 농장을 만들면서 최신 ICT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놀이교육 프로그램이다. 비영리 청소년 교육 기관인 JA코리아와 함께 개발했다.

지난 9월 9개 특수학교 교사 1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온라인 강의를 실시했다. 이어 해당 교사들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간 장애 청소년 1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팜 커리큘럼은 ▲씨앗 뿌리기 및 IoT 센서 설치 ▲전용 어플리케이션 활용 데이터 축적 및 관찰일기 작성 ▲데이터 분석 및 수확 단계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씨앗을 심고 온도, 습도, 조도 IoT 센서를 설치해 애브로 실시간 데이터 변화 확인도 하고 사진과 글을 업로드해 식물관찰일기를 작성했다.

스마트팜 프로그램에 참가한 교사들은 디지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장애 청소년들이 각종 IoT 센서와 앱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지는 동시에 식물의 성장을 모니터링 하면서 데이터 축적 활용 방법을 익히고 이를 수학, 과학 등의 교과목 개념으로 응용하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양사는 지난 18일 ‘스마트팜’ 프로그램 성료를 기념하는 비대면 컨퍼런스를 열고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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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환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은 “스마트팜 프로그램으로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ICT를 활용해 장애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교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정책협력 및 법무부문장은 “마이크로소프트는 IT 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디지털 역량과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장애 청소년들이 큰 꿈을 가지고 다양한 진로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