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작가 오스틴 만(Austin Mann)이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4.3에 적용된 애플의 사진 저장용 독자 포맷 ‘프로로우(ProRAW)’ 기능을 써본 후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로로우 기능은 아이폰용 RAW 파일 형식으로, 가공하지 않은 형태의 원본 사진 그대로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기존 아이폰을 이용한 RAW 파일 포맷 촬영은 밝기나 채도 등만 남아 있고 딥퓨전 연산 결과나 스마트HDR 수치 등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프로로우 기능이 추가되면서 개선됐다.
오스틴 만은 새로운 프로로우 기능을 테스트를 위해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사용해 밤에 유성우를 촬영했다. 그는 프로로우와 표준 모드에서 동일한 사진을 찍고, 사진 보정 프로그램 어도비 라이트룸(Lightroom)를 통해 사진을 편집한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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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로우 버전으로 촬영된 사진은 표준 모드에서 촬영된 사진에 비해 노이즈 없고 선명하게 사진을 편집할 수 있어 밤 하늘에서 더 많은 별의 모습과 미묘하고 상세한 색 표현이 가능했다. 그는 애플 프로로우 기능은 아이폰을 활용해 전문 사진을 찍는 분야의 대단한 도약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에 도입된 프로로우 기능이 아이폰 카메라에서 바로 공유할 수 없고 반드시 편집이 필요하고, 초상화 모드나 파노라마 모드에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는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