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량을 30% 가량 늘릴 예정이라고 닛케이아시아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첫 출시한 5G 아이폰 수요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생산량을 30% 까지 늘릴 계획이다.
애플은 OEM 생산업체들에게 아이폰 9천500만~9천600만대 가량을 생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내년에 총 2억3천만대 가량의 아이폰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물량은 2019년 생산량에 비해 20% 가량 늘어난 것이다.
한 애플 핵심 공급업체 관계자는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 계획은 확정됐으며, 전망은 상당히 밝은 편이다”면서 “특히 아이폰12 프로와 프로맥스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강한 편이다”고 말했다.
반면 아이폰12는 예상 수준이며, 아이폰12 미니는 조금 침체된 편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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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018년과 2019년엔 2년 연속 아이폰 출하량이 감소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3분기까지 출하량은 1억1천60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 가량 줄었다.
하지만 올해 출시된 아이폰12 부터 5G 기능을 지원하면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닛케이가 전했다. 애플의 내년 생산 예상치 2억3천150만대는 2015년 아이폰 생산량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