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국내 초기 판매량 60만대…"갤S20과 비슷"

애플 첫 5G 스마트폰 효과…"전작보다 빠른 판매 속도"

아이폰12 프로. (사진=애플)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국내 출시 후 한 달 동안 약 60만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지난달 30일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이통3사에서 5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업계에서는 온라인몰 등을 통한 자급제 물량이 10% 후반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아이폰12 시리즈의 전체 판매량은 6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런 판매 추이는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올해 국내에서 약 200만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출시 후 한 달간 이통3사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 분위기는 전작보다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아이폰12 시리즈가 전작인 아이폰11보다 20% 이상 판매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충성 고객들의 대기 수요와 더불어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디자인 변화 등이 높은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내놓는 첫 5G 스마트폰이며, 모델도 4종으로 많고 디자인 부분에서도 변화가 있어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애플이 처음으로 내놓은 5G 스마트폰으로 ▲아이폰12 미니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맥스 네 종으로 출시됐다.

이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가 지난달 30일 먼저 출시됐으며, 약 한 달 후인 지난 20일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가 출시됐다. 먼저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출시 첫날 약 10만대 수준의 개통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별로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중 아이폰12 프로가 더 많이 팔렸으며,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중에서는 아이폰12 미니가 더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네 모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아이폰 12 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