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작가 오스틴 만(Austin Mann)이 아이폰12 프로의 카메라 성능을 테스트해서 공개했다고 IT매체 맥루머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만은 아이폰12 프로의 카메라 테스트를 위해 실제 미국 몬태나주에 있는 글레이셔 국립공원을 찾았다. 그는 다양한 조건에서 업그레이드 된 광각 렌즈, 초광각 렌즈의 나이트 모드, 라이다 센서 오토포커스 등으로 개선된 아이폰12 프로 카메라를 테스트해 공개했다. (▶자세히 보기)
카메라를 써 본 만은 업그레이드 된 26mm 광각 렌즈와 f/1.6 조리개가 저조도 환경에서 더 나은 성능을 발휘했다고 평했다.
위 사진은 빛이 거의 없는 곳에서 30초 노출 촬영을 한 결과물로, 그는 나이트 모드와 광각 렌즈가 아주 잘 작동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아이폰12 프로의 광각 렌즈가 6매에서 7매로 바뀌면서 이미지 가장자리의 변화도 테스트했다. 광각 렌즈는 특성상 사진 촬영 시 화면 가장자리가 왜곡되거나 뭉개지는 문제가 있어, 아이폰11 프로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오스틴 만은 이번 아이폰12 프로에서도 이 문제는 여전히 비슷했다고 평했다.
반면에 그는 초광각 렌즈의 야간 모드가 저조도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위 사진에서 아이폰11 프로의 초광각 렌즈가 노이즈로 가득 찬 검은 색 사진을 촬영한 반면, 아이폰12 프로는 아주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했다. 또 그는 초광각 렌즈의 저조도 개선이 실내 사진을 더 생생하고 선명하게 표현해 준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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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마트 HDR 기능도 개선됐다고 언급했지만, 나이트 모드로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더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빛이 거의 없는 일몰 후에도 더 나아진 OIS, 라이다 센서로 인해 인물 사진이 놀랍도록 정확하고 선명하게 유지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작은 소프트웨어 개선 사항도 있었다. 그는 아이폰12 프로가 사진 촬영이나 렌즈 전환 시 카메라가 오토 모드로 돌아가지 않고 노출 조정을 고정할 수 있게 바뀌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