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부산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70곳에 전기차 100여대를 기증했다. 친환경 일자리 정책인 그린뉴딜의 성공을 위해 전기차 등 미래자동차 기부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3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에서 부산광역시·㈜르노삼성차와 함께 부산 관내 사회복지시설 70곳에 전기차(트위지 100대, SM3 Z.E 10대)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시설의 이동 편의 증진과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나눔을 직접 실천하는 전기차 사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기차 전달식엔 홍정기 환경부 차관, 변성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오흥숙 부산사회복지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나눔은 환경부와 부산시가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르노삼성차가 사회복지시설이 부담해야 하는 구매부담분을 성금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르노삼성차는 업계 최초로 스페인에 위치해있던 전기차 공장을 부산으로 완전 이전, 지난해 10월부터 초소형전기차인 트위지를 국내에서 생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륜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보급대수는 5만4천595대, 수소전기차 보급대수는 5천35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40%의 증가한 것이다.
정부는 친환경 미래차 대중화 시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래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했다. 내년도 전기차 보급·충전 인프라 구축사업과 수소전기차 보급사업 예산은 올해 대비 각각 40%, 26%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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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자발적인 미래차 기부문화 동참을 이끌어 그린뉴딜의 차질없는 이행과 나눔 문화를 사회에 확산할 것"이라며 "나눔을 실천하는 미래차 사례에 대해선 구매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기업의 자발적인 미래차 기부문화가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사회복지시설 전기차 전달을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환경부는 이번 전달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 협력해 자발적인 미래차 기부 문화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