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중소 협력사와 공동 개발한 '유압바이패스 정량펌프' 기술이 '2020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발명특허대전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39회차를 맞았다. 이번 대회엔 총 570개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58개 발명품이 기량과 우수성을 겨뤘다.
남부발전과 중소협력사가 출품한 유압바이패스 정량펌프 기술은 내처리 약품 주입펌프의 유량제어 방식을 개선한 기술이다. 펌프 맥동현상으로 인한 설비손상과 비교적 낮은 정밀도 등 기계식 스프링 제어방식의 취약점을 보완했다.
회사 관계자는 "연간 2천여만원의 약품비 절감 효과는 물론, 중앙신호에 의한 약품 자동주입으로 인력 운영효율 증대와 외산 부품의 국산화로 인한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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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은 하동발전본부 3호기 실증을 완료하고, 하동 5~8호기로 확대 운영 중이다. 또 발전소 설비 성능개선과 부품 국산화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 중이다. 대·중·소 기업 간 협업을 바탕으로 우수 기술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정책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안관식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발전소 기자재 국산화 노력을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며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미래 신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