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만들어진 테슬라의 차량이 처음으로 유럽 수출길에 올라 현지에 도착했다.
28일 중국 언론 신화사 등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의 '모델3' 3천600대가 한달 여 간의 해상 운송 과정을 거쳐 26일 오후 벨기에 제브류헤(Zeebrugge) 항구에 도착했다. 이튿날 부터 하역 작업이 시작됐다.
테슬라가 이번에 유럽에 수출할 자동차 물량은 총 약 7천 대 이며, 26일 도착한 첫번째 물량에 이어 두번째 운송 물량은 12월 초 제브류헤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착한 물량은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26일 출발해 선적 후 27일 출항한 바 있다.
이렇게 유럽에 도착한 차량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 스위스, 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타오린 부총재는 신화사와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의 회복을 보여주면서 중국 시장과 경제에 대한 시장의 믿음을 강화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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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럽 수출 물량은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됐다. 타오 부총재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이 세계 표준에 맞춰 설계됐으며 생산된 제품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은 미국 본토 이외에 건설된 첫 기가팩토리 공장이다. 테슬라는 10월 중국에서 제조된 모델3를 유럽에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