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임직원 6000명+ 매각된 아너로 이동

완뱌오 COO, 아너 회장직 맡게 돼

홈&모바일입력 :2020/11/18 08:16    수정: 2020/11/18 08:16

화웨이가 매각을 확정한 아너(HONOR)로 수 천명의 엔지니어와 임원진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아너를 이끌 주요 임원진 윤곽도 나오고 있다. 화웨이는 아너를 선전즈신신정보기술에 매각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중국 언론 소후커지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미 내부 주주 회의에서 새로운 아너로 이동할 임원진과 직원 배치안을 확정했다. 화웨이가 아너로 자사 6000명의 엔지니어를 분리할 것이란 예상이다. 화웨이는 아너로 옮기는 직원들을 위한 주식 원가 매입, 2019년 수입 1.7배 등 두 종류의 보상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진도 다수 이동한다. 

텐센트 '이셴'에 따르면 화웨이 컨수머비즈니스그룹의 수석운영책임자(COO)인 완뱌오(萬飙)가 새로운 아너의 회장직을 맡게된다. 완뱌오는 화웨이에서 모바일 광대역 및 가정용 상품라인 총재를 맡아왔으며 단말 부문 CEO, 러시아 지역 책임자 등도 역임했다.

완뱌오 화웨이 COO (사진=바이두)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화웨이의 내부 통신망에서 완뱌오의 직무 정보는 이미 모두 삭제된 상태다. 완뱌오는 공급망관리 전문가로서 새로운 아너의 상품에 필요한 각종 반도체 등 공급 전략을 이미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래 아너의 총재였던 자오밍(趙明), 화웨이 상품라인 부총재 팡페이(方飛), 화웨이 컨수머비즈니스그룹 중국지역 유통관리부문장 양졘(楊健) 등 임원도 새로운 아너로 이동한다.

새 아너의 CEO는 자오밍이 맡아 일선 경영을 책임지게 된다.

팡페이는 새로운 아너의 상품라인 총재를 맡아 새로운 아너의 상품라인 계획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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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의 기존 임원진 대부분이 상당부분 유지될 것이란 예측이다. 

화웨이는 선전시즈신신정보기술에 아너 브랜드와 관련 자산을 모두 매각한 이후, 더 이상 어떤 주식도 보유하지 않게 된다. 선전시즈신신정보기술은 선전즈후이도시과기발전그룹과 30여 개의 아너 대리상, 판매상 등이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