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화웨이에 반도체 상품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허용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화웨이 봉쇄 정책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할 부분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퀄컴에 화웨이 대상으로 4G 관련 제품의 수출을 허용했다.
퀄컴이 미국 정부로부터 모바일 디바이스 대상 4G 관련 상품이라고 밝힌 점을 고려할 때 LTE 모뎀 등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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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부분은 지난 9월 미국 정부가 화웨이를 포함한 중국 기업 대상 수출을 전면 불허한 이후 화웨이에 자국 반도체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수출 허가를 내렸다는 점이다.
5G 수출 허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LTE 관련 제품의 수출을 허용하면서 화웨이의 통신 모뎀 재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퀄컴의 모뎀 칩 외에도 직접 설계 제조한 모뎀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