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진그룹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주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측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이란 관측도 흘러나온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을 채권단 산하에 둘 경우 회복이 어렵다는 산업은행 차원의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록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2조4천억원을 수혈했다고는 하나, 코로나19 장기화에 항공업 전반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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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성사될 경우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여러 가지 옵션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