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11개 기관과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온라인 강좌'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비대면 화상강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강좌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참여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100여 개 기업에서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와 KOICA, ADB(아시아개발은행), 조달청 전문가가 ODA를 포함한 해외조달 시스템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먼저 수출입은행은 개도국에 우리나라가 지원하는 EDCF 유상원조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타당성조사와 컨설팅, 본구매 참여 방법과 유의점을 전달했다.
또 KOICA는 국제 무상원조 조달시장 진출 전략을 안내했으며, 장유정 ADB 사회개발전문가는 현직 경험과 함께 ADB의 구매제도와 인프라사업 참여 시 유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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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수민 조달청 사무관은 강연에서 조달청의 G-PAss 등 해외조달시장 진출 지원제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우리나라의 공공조달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10조 달러에 달하는 해외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강의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조달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