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통일인문연, 평화통일 교육과 DMZ 학술심포지엄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20/11/11 19:20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철학과)은 최근 THE-K 서울호텔에서 ‘인문체험형 평화·통일교육과 DMZ’를 주제로 제38회 국내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교육전문가들이 교육 현장에서 실현되는 평화·통일교육의 방안을 논의했다. 2부에서는 DMZ 접경지역 연구기관과 지자체 담당자들이 참여해 DMZ 현장답사를 활용한 평화 감수성과 통일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방안을 논의했다.

기조 발제자로 나선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현재 남북화해형 통일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평화·통일교육이 세계시민교육의 틀 안에서 확장된 교육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경우 박사는 통일인문학연구단의 연구성과와 연계해 소통·치유·통합이라는 인문학적 통일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이 THE-K 서울호텔에서 개최한 '제38회 국내학술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이희숙 장학사와 경기도교육청 김태환 장학사는 각 지자체의 평화·통일교육의 방안과 실행되고 있는 교육사업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박범철 교사는 마을 결합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학교의 동아리 활동 사례와 지역탐방을 통한 평화·통일교육의 사례를 발표해 체험형 평화·통일교육의 효과를 강조했다.

2부에서는 함광복 한국DMZ연구소 소장이 ‘DMZ의 미래 가치와 평화·통일교육으로 활용’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경기연구원 신성희 박사는 DMZ 답사가 학습자의 느낌과 감정이 기반이 되는 효과적인 평화·통일교육 방식임을 강조했다.

강원연구원 박상용 박사는 강원도의 접경지역이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상생하는 지역발전모델 구축의 중요성을 논했다.

김포문화원 정현채 사무국장은 김포가 생태교육, 역사교육, 평화·통일교육을 위한 현장답사로 적합한 장소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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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숙 연천군청 관광과 생태지리팀장은 연천의 지질자원과 DMZ를 현장에서 체험하는 교육이 평화와 통일의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민 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전문가들의 시선에서 인문체험형 평화·통일교육의 실천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며 “DMZ 접경지역의 전문연구자들과 지자체 실무자들이 DMZ가 느끼고 체험하는 평화 감수성·통일 감수성 교육의 장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