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씽크풀, AI 기술로 중고거래 사기 막는다

AI보안인증 기술 협약

중기/벤처입력 :2020/11/11 10:20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인공지능(AI) 금융솔루션 기업 씽크풀은 중고거래 사기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보안인증 기술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고나라는 씽크풀에서 2년간 무상으로 제공받은 사진인증 OTP(One Time Password) 기술을 활용해 추가연구개발과 중고나라 앱 내 기능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관련 특허만 5개로 온라인 신분증 노출 악용이나 사기거래 방지를 도모하기 위해 개발됐다.

씽크풀이 중고나라에 제공하는 사항은 핸드폰 플래시의 빛 반사를 활용해 실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식 기술로 사진 정보를 1회성 OTP화 해 사진 재사용을 막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사진인증 OTP기술이 최근 급증하는 비대면 인증 및 안전거래의 필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온라인 신뢰도 및 거래 투명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씽크풀 김동진 대표(왼쪽), 중고나라 이승우 대표

중고나라는 이번 AI보안인증 기술 획득으로 중고거래 상품의 실물 인증 여부를 점검해 허위 상품 등록을 막고 구매자에게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고거래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돼 왔던 다른 판매자의 사진 활용이나 허위상품 등록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올해 말까지 안전한 중고거래 플랫폼 환경을 만들기 위해 투자를 강화한다. 먼저 안전한 중고물품 거래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업 내 '평화연구소'를 새롭게 조직하고 위험거래 패턴 분석과 예방을 위한 인력 확보 및 투자를 진행한다. 특히 중고나라가 오랫동안 연구해온 중고거래 이용자 행동 패턴을 AI기술로 개발, 평소 이용자 행동과 다른 패턴이 발생하는 경우 사기거래로 의심하고 이용자에게 경고를 보내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중고나라의 '안전결제' 시스템 이용을 적극 독려해 2021년 말까지 사기접수 피해를 현재 수준의 90%이상 감소를 목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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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씽크풀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기를 희망해 중고나라에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안전한 중고거래 환경 개선 노력을 위해 씽크풀도 꼭 필요한 기술전수와 노하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는 "중고거래 시장 안정성을 위해 2년간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결정을 내려주신 씽크풀에 감사하다"면서 "중고나라는 안전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까지 내부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빠르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